공지천

공지천

공지천은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공간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레저스포츠를 즐기며, 
다양한 문화도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지입니다. 
주위에는 조각공원과 보트장, 야외공연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분수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공지어가 살고 있다는 공지천 ]

 공지천은 효자동을 둘러 흐르는 하천입니다. 
시의 동내면 및 홍천군 북방면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대룡산(899m)에서 발원하여 효자동을 
비롯한 춘천 시가지를 지나 의암호로 
흘러 나갑니다.

 『춘천읍지』에는
 "남부내면에 있다. 물의 근원은 대룡산에 
있는데, 서쪽으로 흘러 봉황탄으로 들어간다. 
공지어(孔之魚)가 많기 때문에 이름하였다. 
병술년 봄 관군을 발하여 내를 막고 수축하니, 
백성들이 많은 이익을 보게 되었다."고 전하고 
있으며, 『조선환여승람』과 『강원도지』에도 
비슷한 기록이 보입니다.
 『대동지지』에는 "대동천(大同川)은 
공지천이라고도 한다. 
남쪽으로 15리에 있다. 
사현(沙峴) 무이협(武夷峽)에서 발원하여 
서쪽 신연강으로 유입된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춘천의 지명유래』에는 
"원래 곰지내라고 불렀다. 퇴계 이황이 
춘천 퇴계동 외가에 왔다가 곰지내에서 
고기잡이를 한 후 머슴에게 여물을 썰게 한 다음 
삼태기에 담아 곰지내에 버렸는데 여물로 
쓴 짚이 고기로 변해 공지어로 변했다는 것이다. 
공지어(공지어는 진어[珍魚]라고도 부른다)가 
산다고 하여 공지천이다."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지명사전』에는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 사암리 매봉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신촌리의 
후하리에서 동쪽에서 오는 곰실내를 
합류 춘천시 남부를 지나 서쪽 소양강에 
유입하는 하천이다."
고 전하고 있습니다.  

공지천은 오래전부터 춘천시민들의 대표적인 
나들이 장소입니다. 공지천과 의암호가 만나는 
호수와 조각공원,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춘천MBC로 이어지는 코스는 
가족들에게는 신나는 놀이 공간으로, 
연인들에게는 분위기 있는 데이트 장소로 
수십 년간 사랑받는 곳임을 증명해줍니다. 
다양한 축제와 행사는 공지천이 제공해주는 
선물이기도합니다. 타이밍이 좋으면 
문화와 예술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